그리스도의 영이 충만한 교회 | 엡 4:4-10 | 문병호 목사 | 교회의 본질과 당위 8 | 십자가지기교회 | 주일낮예배 | 20211114
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5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녹취록>
1. 그리스도가 구원하신 교회
본문에서 교회라는 말을 우리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전부 교회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중 특히 선물이라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엡 4:7). 그리고 시편 68편 18절을 인용하시면서 사로잡힌 각 사람에게 선물을 주셨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분량대로 구원을 받고 생명을 얻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를 구하고자 하심이요 우리를 구원하여 교회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9절 말씀에서 곧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한 것은 곧 그리스도의 영을 우리에게 선물로 부어 주신 것이요, 그 은혜로 말미암아 교회가 형성되고 교회는 구원받은 자들의 터일 뿐 아니라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며 흑암의 권세를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이는 교회가 단지 교회 안의 교회가 아니라 밖으로 뻗어나가 선한 영향력을 행하고 세상의 빛이 됨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는 둘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한 분이므로, 이 땅에 오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와 보좌 위에서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내려 주시는 분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 역사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요한복음 6장 38절과 이후 절의 기술대로 말입니다. 또한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라고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시면서 주님께 주신 자들 중 하나라도 잃지 않을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택함 받은 백성, 하나님의 자녀, 천국 시민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생명의 떡이요 음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그를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나심과 사심과 고난당하심과 죽으심과 다시 사심은 모두 나를 위한 것입니다. 주님의 살과 피가 모두 나를 위한 것입니다. 그것이 의인의 부활, 생명의 부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생에 참여하기 때문에 이런 영광스러운 부활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로 영원히 사는 은혜를 누리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자를 하나도 끝까지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때에 살리시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와 그 가정이 구원을 얻는다고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어느 한 사람을 세우려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택함 받은 많음 백성을 구하려 오셨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을 당신에게 오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많은 백성은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자 곧 택함 받은 자, 남은 자, 부름 받은 자들의 모임입니다. 주님의 짐과 멍에는 쉽고 가볍다고 하셨습니다. 구약 백성들은 성전에서 안식일을 지키는 삶을 살았습니다. 정해진 장소에서 짐승의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성전보다 큰, 즉 구약의 성전의 약속을 모두 성취하시고 실체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는 이제 그를 믿기만 하면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만 믿으면 안식일의 주인인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예수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는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2. 성령의 전으로서의 교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 2:19). 예수님 오셨을 때 헤롯 성전은 46년째 되었던 해였습니다. 46년째 지은 것을 어떻게 헐고 사흘만에 짓는지 사람들이 문제를 삼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성전보다 크신 이가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전보다 크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집이요, 그를 우리가 믿기만 하면 그와 함께 우리가 성령의 전이 되는 것입니다. 부활 전에 제자들은 의심하고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감람산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더이상 제자들이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비로소 마가의 다락방에서 모여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게 된 것입니다. 이때 맛디야를 가룟 유다를 대체할 부활로 뽑습니다. 그런데 맛디야를 뽑은 이유는 부활에 대해 증언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120명이 모여 기도하고 제자를 뽑는 등 예수의 부활을 보고 믿음을 얻게 된 것입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행 2:1-3). 하나님의 역사의 충만함은 하나님을 믿는 백성을 충만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성령 충만함을 받으면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지식을 받고 충만한 은혜 가운데 땅끝까지 복음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말세는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이것입니다. 믿는 백성이 충만한 가운데 땅끝까지 나가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 가운데 다시 오실 예수를 기다리는 것이 바로 종말입니다. 예루살렘에 가 보면 실제 성경의 지명과 정확히 맞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말씀을 믿으라는 것이지 장소를 믿으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가 밝히 보이거늘 장소를 보는 것은 더이상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그저 성경대로 받는 것입니다. 계속 따지고 재는 일을 학자들이 계속하나 우리는 말씀대로 믿는 것입니다.
3. 교회 단위의 특별한 섭리
마가 다락방에서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성령이 임하였는데 그것이 교회 단위로 임했습니다. 집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특별한 섭리를 알려줍니다. 신약교회의 시작은 예루살렘 교회이고 예루살렘 교회의 시작은 이 마가 다락방에서부터 입니다. 주 내안에 사심이 성령 임재요 주 내 안에 마음껏 사심이 성령 충만입니다. 성령 충만은 성령을 계속 받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성령을 받았으니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예수님이 내 안에 마음껏 사시도록 기도와 회개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 임재는 단회적이고 인격적입니다. 그러니 성령 충만을 받았다는 것은 내 안에 예수님이 마음껏 사시는 영을 받았는데 그들이 이 영을 받아 각국의 언어로 말한 것입니다. 은혜의 영을 받아 사랑을 받으니 떡을 떼고 나눈 것이 초대교회 입니다. 누가 보아도 예수를 닮은 것이요 예수의 영이 임한 것입니다. 예수가 승천을 하실 때까지 제자들은 믿음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됨이 이때냐고 물은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때와 시기를 알 것이 아니요 성령이 임하면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말입니다. 이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사도행전에서, 누가복음에서 누차 강조합니다. 이에 따라 보혜사 성령을 받으니 그대로 하나님이 친히 이루신 것입니다. 어느 것이든지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이 친히 이루십니다. 각국의 언어를 공부해 사람들이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언어를 알려주셔서 친히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제는 예수의 나라이니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다 하나라는 것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입니다. 여럿이 아닙니다. 한 집에 급한 바람과 같은 것이 몰려드는데 각자 불의 혀와 같은 성령 충만함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각자 주의 은혜를 받지만 교회 단위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특별한 섭리입니다.
4. 성령: 구속사적 성취의 선물
저도 이 은혜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큰 섭리를 바라며 우리 교회를 세우신 뜻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안디옥과 같은 곳이 아닙니까. 지중해가 흘러 들어오고 시리아에서 강이 내려가고 헐몬 산에서 천이 흘러내리는 그곳입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다소입니다. 정치적으로 다소에 가지 못하니 바울이 배를 타고 돌아 들어간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서울에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성령이 각자에게 임하지만 교회 단위로 역사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섭리입니다. 저야말로 우리 교회에서 가장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를 믿습니다. 우리 교회는 부족하지만 WEA, WCC에 세계적으로 맞서 싸웠습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쓰시는 것입니다. 교회를 향한 특별한 섭리가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각국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이야기하는데 하나님의 큰 일은(행 3:15) 생명의 주를 우리가 죽였고 우리가 죽인 그를 하나님이 살리셨으니 우리가 그 일의 증인이라는 것입니다. 증인은 은혜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내 생명을 주가 구한 것에 대한 증인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큰 일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바로 대속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다 이루시고 위로 올라가실 때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선물, 보혜사 성령을 주신 것입니다. 이 땅에 성육신하셔서 나셨기 때문에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바로 올라가기 위함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올라가는 이유는 우리에게 성령을 내려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5. 교회와 만물의 충만: 그리스도의 다 이루신 의로 말미암아 선물의 분량 만큼 주어지는 은혜
본문 4절은 몸이 하나라고 합니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엡 4:4) 에베소서를 보면 성도를 세우는 것과 교회를 세우는 것이 함께 갑니다.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2);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5). 여기서 머리는 교회의 머리입니다.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에게 우리가 자라가는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고 교회가 온전히 되는 것이 성도의 자람과 세워짐입니다. 머리이신 그리스도께로 자라가는 것이 나의 자람이요 교회의 자람입니다. 그리스도께로 자라가는 것에 성도와 교회가 하나입니다. 주님은 교회의 주님이십니다.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십시오.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성령을 받으면 그리스도를 믿고 그와 하나되니 성령도 하나요 몸도 하나라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롬 1:16).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 12:13). 우리가 한 성령을 마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히 6:19-20). 본문의 부르심의 한 소망은 히브리서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예수님께서 하늘 성소를 여시고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 땅의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 소망이 바로 이 땅을 사는 성도의 영혼의 닻입니다.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도 같은 의미입니다. 하늘 성소를 여신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에서 보듯 주님이 우리에게 열린 문을 주신 것입니다. 다윗의 열쇠를 가진 예수님이 하늘 성소를 여신 것입니다.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엡 4:5). 우리가 주로 섬길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입니다. 다른 것을 주로 섬기면 안 됩니다. 사람도 재물도 이상도 명예도 우리의 주가 될 수 없습니다. 유일하신 부활과 영광의 주님이 한 분입니다. 믿음도 하나입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롬 6:3-5).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연합하는 것이 세례입니다. 본문 5절은 여러 가지인 것 같아도 하나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4절도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 한 교회를 이루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4, 5, 6절이 성령, 성자, 성부에 대해 증언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말씀에 교회의 삼위일체론적인 지평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아버지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그 아버지가 만유 가운데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셨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그리스도가 다 이루신 것, 의를 가지고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뭔가 소유를 주신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을 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신 의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는 분량만큼의 은혜를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으로 말입니다. 그가 우리의 주가 되십니다. 이 일을 위하여 주님이 올라가시고 내려오셨다고 말하며, 10절에서는 그러므로 만물의 충만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6. 결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가 된, 가까워진 사람들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충만을 받은 우리는 우리의 학업이나 세상에서의 업적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가 분량대로 주신 선물만큼 충만한 것입니다. 준비도 없습니다. 전부 하나님이 다 하십니다. 충만한 가운데 충만하신 주이 은혜인 것입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이 교회와 우리를 충만하게 하고 그것으로 세상에 흘러 넘쳐 세상을 충만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분량의 충만함대로 우리가 충만한 역사가 우리 교회와 모든 성도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생명샘이 솟아 나와 모든 성도 마시니 언제든지 흘러넘쳐 부족함이 없도다. 이런 물이 흘러 가니 목 마를 자 누구랴, 주의 은혜 풍족하여 넘치고도 넘친다"(찬송가 210장 2절).
그리스도의 영이 충만한 교회 | 엡 4:4-10 | 문병호 목사 | 교회의 본질과 당위 8 | 십자가지기교회 | 주일낮예배 | 20211114
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5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녹취록>
1. 그리스도가 구원하신 교회
본문에서 교회라는 말을 우리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전부 교회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중 특히 선물이라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엡 4:7). 그리고 시편 68편 18절을 인용하시면서 사로잡힌 각 사람에게 선물을 주셨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분량대로 구원을 받고 생명을 얻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를 구하고자 하심이요 우리를 구원하여 교회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9절 말씀에서 곧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한 것은 곧 그리스도의 영을 우리에게 선물로 부어 주신 것이요, 그 은혜로 말미암아 교회가 형성되고 교회는 구원받은 자들의 터일 뿐 아니라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며 흑암의 권세를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이는 교회가 단지 교회 안의 교회가 아니라 밖으로 뻗어나가 선한 영향력을 행하고 세상의 빛이 됨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는 둘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한 분이므로, 이 땅에 오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와 보좌 위에서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내려 주시는 분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 역사는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요한복음 6장 38절과 이후 절의 기술대로 말입니다. 또한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라고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시면서 주님께 주신 자들 중 하나라도 잃지 않을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택함 받은 백성, 하나님의 자녀, 천국 시민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생명의 떡이요 음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그를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나심과 사심과 고난당하심과 죽으심과 다시 사심은 모두 나를 위한 것입니다. 주님의 살과 피가 모두 나를 위한 것입니다. 그것이 의인의 부활, 생명의 부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생에 참여하기 때문에 이런 영광스러운 부활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로 영원히 사는 은혜를 누리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자를 하나도 끝까지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때에 살리시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와 그 가정이 구원을 얻는다고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어느 한 사람을 세우려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택함 받은 많음 백성을 구하려 오셨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을 당신에게 오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많은 백성은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자 곧 택함 받은 자, 남은 자, 부름 받은 자들의 모임입니다. 주님의 짐과 멍에는 쉽고 가볍다고 하셨습니다. 구약 백성들은 성전에서 안식일을 지키는 삶을 살았습니다. 정해진 장소에서 짐승의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성전보다 큰, 즉 구약의 성전의 약속을 모두 성취하시고 실체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는 이제 그를 믿기만 하면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만 믿으면 안식일의 주인인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예수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는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2. 성령의 전으로서의 교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 2:19). 예수님 오셨을 때 헤롯 성전은 46년째 되었던 해였습니다. 46년째 지은 것을 어떻게 헐고 사흘만에 짓는지 사람들이 문제를 삼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성전보다 크신 이가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전보다 크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집이요, 그를 우리가 믿기만 하면 그와 함께 우리가 성령의 전이 되는 것입니다. 부활 전에 제자들은 의심하고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감람산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더이상 제자들이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비로소 마가의 다락방에서 모여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게 된 것입니다. 이때 맛디야를 가룟 유다를 대체할 부활로 뽑습니다. 그런데 맛디야를 뽑은 이유는 부활에 대해 증언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120명이 모여 기도하고 제자를 뽑는 등 예수의 부활을 보고 믿음을 얻게 된 것입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행 2:1-3). 하나님의 역사의 충만함은 하나님을 믿는 백성을 충만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성령 충만함을 받으면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지식을 받고 충만한 은혜 가운데 땅끝까지 복음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말세는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이것입니다. 믿는 백성이 충만한 가운데 땅끝까지 나가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 가운데 다시 오실 예수를 기다리는 것이 바로 종말입니다. 예루살렘에 가 보면 실제 성경의 지명과 정확히 맞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말씀을 믿으라는 것이지 장소를 믿으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가 밝히 보이거늘 장소를 보는 것은 더이상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그저 성경대로 받는 것입니다. 계속 따지고 재는 일을 학자들이 계속하나 우리는 말씀대로 믿는 것입니다.
3. 교회 단위의 특별한 섭리
마가 다락방에서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성령이 임하였는데 그것이 교회 단위로 임했습니다. 집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특별한 섭리를 알려줍니다. 신약교회의 시작은 예루살렘 교회이고 예루살렘 교회의 시작은 이 마가 다락방에서부터 입니다. 주 내안에 사심이 성령 임재요 주 내 안에 마음껏 사심이 성령 충만입니다. 성령 충만은 성령을 계속 받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성령을 받았으니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예수님이 내 안에 마음껏 사시도록 기도와 회개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 임재는 단회적이고 인격적입니다. 그러니 성령 충만을 받았다는 것은 내 안에 예수님이 마음껏 사시는 영을 받았는데 그들이 이 영을 받아 각국의 언어로 말한 것입니다. 은혜의 영을 받아 사랑을 받으니 떡을 떼고 나눈 것이 초대교회 입니다. 누가 보아도 예수를 닮은 것이요 예수의 영이 임한 것입니다. 예수가 승천을 하실 때까지 제자들은 믿음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됨이 이때냐고 물은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때와 시기를 알 것이 아니요 성령이 임하면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말입니다. 이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사도행전에서, 누가복음에서 누차 강조합니다. 이에 따라 보혜사 성령을 받으니 그대로 하나님이 친히 이루신 것입니다. 어느 것이든지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이 친히 이루십니다. 각국의 언어를 공부해 사람들이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언어를 알려주셔서 친히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제는 예수의 나라이니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다 하나라는 것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입니다. 여럿이 아닙니다. 한 집에 급한 바람과 같은 것이 몰려드는데 각자 불의 혀와 같은 성령 충만함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각자 주의 은혜를 받지만 교회 단위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특별한 섭리입니다.
4. 성령: 구속사적 성취의 선물
저도 이 은혜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큰 섭리를 바라며 우리 교회를 세우신 뜻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안디옥과 같은 곳이 아닙니까. 지중해가 흘러 들어오고 시리아에서 강이 내려가고 헐몬 산에서 천이 흘러내리는 그곳입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다소입니다. 정치적으로 다소에 가지 못하니 바울이 배를 타고 돌아 들어간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서울에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성령이 각자에게 임하지만 교회 단위로 역사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섭리입니다. 저야말로 우리 교회에서 가장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를 믿습니다. 우리 교회는 부족하지만 WEA, WCC에 세계적으로 맞서 싸웠습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쓰시는 것입니다. 교회를 향한 특별한 섭리가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각국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이야기하는데 하나님의 큰 일은(행 3:15) 생명의 주를 우리가 죽였고 우리가 죽인 그를 하나님이 살리셨으니 우리가 그 일의 증인이라는 것입니다. 증인은 은혜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내 생명을 주가 구한 것에 대한 증인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큰 일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바로 대속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다 이루시고 위로 올라가실 때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선물, 보혜사 성령을 주신 것입니다. 이 땅에 성육신하셔서 나셨기 때문에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바로 올라가기 위함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올라가는 이유는 우리에게 성령을 내려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5. 교회와 만물의 충만: 그리스도의 다 이루신 의로 말미암아 선물의 분량 만큼 주어지는 은혜
본문 4절은 몸이 하나라고 합니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엡 4:4) 에베소서를 보면 성도를 세우는 것과 교회를 세우는 것이 함께 갑니다.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2);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5). 여기서 머리는 교회의 머리입니다.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에게 우리가 자라가는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고 교회가 온전히 되는 것이 성도의 자람과 세워짐입니다. 머리이신 그리스도께로 자라가는 것이 나의 자람이요 교회의 자람입니다. 그리스도께로 자라가는 것에 성도와 교회가 하나입니다. 주님은 교회의 주님이십니다.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십시오.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성령을 받으면 그리스도를 믿고 그와 하나되니 성령도 하나요 몸도 하나라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롬 1:16).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 12:13). 우리가 한 성령을 마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히 6:19-20). 본문의 부르심의 한 소망은 히브리서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예수님께서 하늘 성소를 여시고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 땅의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 소망이 바로 이 땅을 사는 성도의 영혼의 닻입니다.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도 같은 의미입니다. 하늘 성소를 여신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에서 보듯 주님이 우리에게 열린 문을 주신 것입니다. 다윗의 열쇠를 가진 예수님이 하늘 성소를 여신 것입니다.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엡 4:5). 우리가 주로 섬길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입니다. 다른 것을 주로 섬기면 안 됩니다. 사람도 재물도 이상도 명예도 우리의 주가 될 수 없습니다. 유일하신 부활과 영광의 주님이 한 분입니다. 믿음도 하나입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롬 6:3-5).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연합하는 것이 세례입니다. 본문 5절은 여러 가지인 것 같아도 하나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4절도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 한 교회를 이루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4, 5, 6절이 성령, 성자, 성부에 대해 증언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말씀에 교회의 삼위일체론적인 지평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아버지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그 아버지가 만유 가운데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셨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그리스도가 다 이루신 것, 의를 가지고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뭔가 소유를 주신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을 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신 의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는 분량만큼의 은혜를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으로 말입니다. 그가 우리의 주가 되십니다. 이 일을 위하여 주님이 올라가시고 내려오셨다고 말하며, 10절에서는 그러므로 만물의 충만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6. 결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가 된, 가까워진 사람들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충만을 받은 우리는 우리의 학업이나 세상에서의 업적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가 분량대로 주신 선물만큼 충만한 것입니다. 준비도 없습니다. 전부 하나님이 다 하십니다. 충만한 가운데 충만하신 주이 은혜인 것입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이 교회와 우리를 충만하게 하고 그것으로 세상에 흘러 넘쳐 세상을 충만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분량의 충만함대로 우리가 충만한 역사가 우리 교회와 모든 성도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생명샘이 솟아 나와 모든 성도 마시니 언제든지 흘러넘쳐 부족함이 없도다. 이런 물이 흘러 가니 목 마를 자 누구랴, 주의 은혜 풍족하여 넘치고도 넘친다"(찬송가 210장 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