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학과 한국 장로교 보수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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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저
CLC, 2019
신국판 양장, 368면




책소개


정통적인 개혁파 조직신학자인 저자는 칼빈신학과 그것에 터 잡아 형성된 개혁신학이 장로교회의 신학으로 발전되었고 그것이 한국 장로교회의 신학으로 계승되었음을 조직신학적이며 교리사적인 관점에서 고찰했다. 본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칼빈신학과 그것을 계승, 심화시킨 개혁신학의 요체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둘째, 칼빈-녹스-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한국 장로교회로 이어지는 신학적 전통을 파악하고 그 주요한 특징과 가치를 교리조목별로 논구함으로써 개혁신학과 신앙을 계승한 장로교의 신학적 정체성과 역사적 맥락을 논증한다.

셋째, 대표적인 한국 장로교 보수신학자들의 신학을 조직신학적으로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개혁교회와 장로교의 신학적 유산이 한국 장로교회에 어떻게 수용되고 심화되어 왔는지를 밝힘과 동시에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돌아보고 이후를 전망한다.



목차



저자 서문 


제1부 한국교회와 개혁신학의 계승과 심화 

제1장 개혁신학과 신앙의 요체
제2장 다시 돌아보는 칼빈신학
제3장 한국 장로교의 신학적 기원과 형성
제4장 한국 장로교의 신학적 맥락: 칼빈, 녹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박형룡


제2부 한국 장로교 보수신학 

제5장 박형룡의 언약신학: ‘언약적 전가’ 개념을 중심으로
제6장 박형룡의 기독론: 구속사적-구원론적 관점에서
제7장 박윤선의 언약신학: 개혁신학의 성경신학적 적용
제8장 정규오의 자유주의 신학 비평
제9장 WCC와 한국교회: 죽산 박형룡과 해원 정규오 중심으로
제10장 서철원의 그리스도의 중보론
제11장 김길성의 교회론


본서에 수록된 필자의 논문
참고 문헌
주제별 색인
성구 색인
인명 색인 

  


책 속으로


  • 엄밀히 말해서, 칼빈주의자들(Calvinists, Calvinians)은 ‘칼빈의 사상’이 아니라 칼빈에 의해 조명된 ‘하나님의 사상’을 계승하여 체계적으로 심화시킴으로 역사상 개혁주의 곧 칼빈주의를 수립하였다. 칼빈과 칼빈주의자들의 일체성(unity)과 연속성(continuity)은 그들이 공유한 ‘하나님 사상’ 그 자체에 객관적으로 놓여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 대상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그 ‘방법’에 있어서까지 “하나님의 주권(God’s sovereignty)”을 본질로 삼고 우리의 주관을 배제하는 칼빈주의의 객관성을 발견할 수 있다. 

p. 19-20.


  • 칼빈은 “성경의” 가르침만이 “성경적”이라고 믿었던바,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를 “전적 성경으로(tota Scriptura)!”를 함의하는 원리로 인식하고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여겼다. 그러므로 특정한 교리를 중심으로 삼아 그의 신학을 일의적으로 규정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무모하기조차 하다. 

p. 56.


  • 장로교는 성경의 교회 정체(政體)를 총괄하는 개념이다. 그 연원은 구약의 모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약은 교회의 체제와 직제에 대해서 다루면서 성도들이 서로 한 몸을 이루어 머리이신 주님께로 자라가야 한다는 유기적 일치와 조화에 특히 주목했는데, 이는 장로교의 본질 혹은 추구하는 목적과 일맥상통한다. 

p. 101.


  • 녹스의 예정론은 칼빈의 신학에 정초해 있다. 녹스는 선택과 유기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경륜은 오직 그분의 어떠하심과 뜻의 비밀에서만 추구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칼빈과 같이 오직 하나님의 뜻이 선택뿐만 아니라 유기의 “원인이고 질료(the cause and the mater[matter])”라고 보았다. “하나님의 뜻의 경륜(the counsell[counsel] of God’s will)”은 칼빈의 후계자 베자가 카스텔리옹을 비판하면서 이중예정론을 변증한 가장 핵심적인 요소였다. 

p. 114.


  • 죽산은 언약을 행위언약과 은혜언약으로 나누고 그 전체를 그가 인죄론이라고 칭한 인간론에서 다루고 있다. 이러한 신학의 순서(ordo docendi)는 여느 개혁신학자들에게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체로 그들은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이 아담과 맺은 최초의 언약인 행위언약만을 인간론에 포함시킬 뿐이고, 은혜언약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논하는 기독론에서 다루고 있다. 

p. 131.


  • 서철원 교수의 논지는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중보자 그리스도는 대속의 의를 다 이루시고 지금도 계속적으로 중보하고 계신다. 지금도 계속되는 그리스도의 창조중보는 이러한 구원중보에 기초하며 함의된다. 이 창조중보의 연속성을 갈파하시고 그 토대 위에 전체 신학의 체계(systematica theologiae)를 세우시고 이를 가르침의 순서(ordo docendi)로 삼으신 것은 서철원 교수의 큰 신학적 업적이라 할 것이다. 

p.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