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요일 묵상 | 5. 평강과 위로를 베푸시는 여호와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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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를 준비하면서 이 가을에 우리가 나눔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따서 우리가 먹으려고 하기보다 남들이 먹을 수 있기를 바라고 베푸는 것입니다. 호박이 구석에 뒹굴면 그것을 꺼내 풀숲으로 옮겨서 자라게 하는 그런 마음은 어떨까요. 그게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땅에 남겨야 그것이 하늘의 상급입니다. 땅의 것을 다 취하려고 하지 말고 남기십시오. 진정한 감사가 있는 사람이 많아야 세상도 살 만한 곳이 됩니다. 서로 도와서 살아가게 됩니다. 
     한편 본문의 젖을 먹으라는 말은 나를 낳은 사람이 나에게 물리는 것인 젖의 특성상 하나님이 우리를 낳으심을 의미합니다. 이사야서에서 신약에 해당되는 부분은 위로하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그에게 평강을 강 같이, 그에게 뭇 나라의 영광을 넘치는 시내 같이 주리니 너희가 그 성읍의 젖을 빨 것이며 너희가 옆에 안기며 그 무릎에서 놀 것이라”(사 66:12). “내게 강 같은 평화”라는 찬송이 이 구절에서 나온 것입니다. 평강이 강같이 우리 안에 흐르고 시내와 같이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 찼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 가정에 이런 풍성히 베푸시는 젖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11절, 위로하시는 여호와의 품의 큰 사랑이 풍성하기를 원합니다. 위로의 품입니다. 위로라는 것은 맡기는 것이요 나를 낳아준 분이 나를 기른다는 믿음 가운데 의지하는 것입니다. 내가 도망치려고 해도 나를 사랑하십니다. 불가항력적인 사랑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을 믿어야 위로가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거리, 기쁨거리라는 것을 매일 아침에 알게 되면 기쁨도, 세상에 대해 절제하고 자제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14절은 에스겔서의 마른 뼈가 살이 붙어 군사가 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무성함은 생기를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마르고 갈급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채우는 것이 여호와의 손에 있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므로 그들이 생겼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사 66:2). 여호와의 손이 모든 것을 지었습니다. 그의 말을 듣고 떠는 자,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그가 복을 베푸십니다. 
     이 추수의 계절에 하나님이 더욱 풍성하게 하시고 평강의 강이 시내같이 흐르는 이리 있기를 축원합니다. 영적 본능으로 나는 기쁨거리라고 알고 내가 기뻐하지 못해 탈이지 원망이 부족함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원합니다. 괜히 감사하면 감사할 거리를 더하게 하시는 일이 있을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