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7. 수요일 묵상 | 3. 비유는 믿음으로 받아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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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비밀은 선택된 백성에게만 아멘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마태복음 13:11을 보면,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너희”는 구원받은 자입니다. “그들”은 구원받지 못한 자입니다. ‘허락’은 누구합니까?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없으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는 것은 하나님을 알고 찾고 깨닫고 보는 것입니다. 이사야 6:9-10이 마태복음 13:14-15에서 인용되어 있습니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불가항력적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선택은 절대적인 것입니다. 이 말씀은 엄격하고, 강한 표현입니다. 이사야 29:10-11을 보면,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 모든 계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택함 받은 백성에게 하나님이 알게 하시고 그렇지 않은 자들은 그냥 두신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복음서 비유에 대한 전체적 설명입니다. 이후에 여러 비유가 등장합니다.
     결국, 비유라는 것은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신자에게는 성령이 임하여 눈이 열리고 귀가 열려서 보고 듣습니다. 보고 듣는 자는 다른 것이 아니라 믿는 자입니다. 보고 듣는 것은 믿는 것입니다. 보고 듣는 자가 복되다는 것은 믿는 자가 복되다는 것입니다. 성찬에서도 먹는 것은 믿는 것입니다. 믿는 게 먹는 것이고, 듣는 것이고, 보는 것입니다. 믿으면 보이고 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도마에게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되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믿음은 들음에서 나오는데,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요한일서 1:1에서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결국 이것도 믿는 것을 말합니다.
     비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비유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따로 있고 비유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보내셔서 그 진리를 알려 주시는 방법, 특히 그 비밀을 우리에게 풀어서 알려 주시는 방법이 비유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비유를 많이 알아야겠습니다. 세상의 예화가 아니라 말입니다. 저는 설교에서 가급적 예화를 안 합니다. 예화가 복음보다 앞서듯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예화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지만, 비유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셨으니, 우리도 비유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어찌 우리가 비유를 듭니까. 예수님의 비유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비유의 실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비유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마침표 하나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사야 53:1을 보면,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으로, 섭리로(여호와의 팔)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비유이 궁극적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시며 무엇을 하셨고 우리에게 무엇을 베푸셨는지를 알려 주는 것입니다. 비유는 삶의 비본질적인 적용점에 관한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것입니다. 비유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시켜야 합니다. 비유는 비밀을 풀어서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비유는 역사적인 것입니다. 비유는 역사적으로 진리를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 비밀을 풀어서 알려 주는 것이며, 그 비밀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비유에 대한 다른 이의 해석은 필요 없습니다. 말씀 안에 비유로서 족합니다. 성경 안의 비유를 풀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비유를 직접 풀어 주신 것도 있고, 단지 비유만 하신 경우도 있습니다. 비유만 하신 경우에도 풀지 않아 주셔도, 필요한 만큼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으로 족합니다. 비유는 풀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한 때 비유에 관한 책이 많이 있었습니다. 마치 복음과 비유가 따로 있고, 비유 전문가가 따로 있는 것 같이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 쓸데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