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9. 화요일 묵상 | 2. 예수님이 가져 오신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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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우리 주님께서는 조금 쉬시려고 두로 지중해가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마저도 이방의 여자가 소문을 듣고 귀신 들린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찾아온 것을 보았습니다. 이 두로에서 조금 올라가 동쪽으로 가면 헤롯 안디바가 다스리던 곳에서 헤롯 빌립이 다스리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북쪽은 헐몬산의 물이 흘러 요단강이 형성되는 곳인데 이곳을 둘러 갔습니다. 그렇게 가면 데가볼리라는 곳이 나옵니다. 이 지명에서 ‘데카’는 열, ‘폴리스’는 도시이니 ‘열 도시’라는 말입니다. 당시 도시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도시도 있습니다. 본문은 이 지역을 둘러 갈릴리 동남부로 가시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주님께서는 또 다른 외진 곳을 찾으셨다고도 여겨집니다. 기도하시고 쉬시고 싶은 마음이 계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두로에서는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온 것입니다. 일전에 예수님이 군대 귀신 들린 광인을 고치신 거라사 지역이 바로 이곳인데, 이곳은 헬라 지역입니다. 즉 이방 지역입니다. 
     이곳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니 이들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또 모입니다. 저는 사람이 걷고 장애가 있는 사람이 곧추서고 고통에서 벗어나 기뻐했습니다. 누워 있던 침상을 던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맹인이 보았습니다. 그들이 처음으로 하늘과 땅과 부모와 자식을 보고 울었습니다. 강도 하늘도 꽃도 사람도 봅니다. 그리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게 되었습니다. 혀가 붙어 있던 평생 말 못하는 자가 입에서 공기가 통하고 혀가 풀려 소리가 울리는 일이 생깁니다. 그들이 처음으로 어머니를 어머니라 아버지를 아버지라, 자식들을 애들아 하고 부르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마 15:31). ‘온전하다’는 것은 그저 병 고침만을 일컫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의 전반적인 상황이 정리되고 치유된 것을 의미합니다. 
     막막하고 꽉 막힌 이 흑암의 시대, 아무 빛도 들을 소식도 없는 이 시대에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소식이 갈릴리 호수 구석에서 울려 퍼진 것입니다. 의도 신도 거룩도 없는 이 시대, 믿음도 신령한 말씀도 없는 이 시대에 새 믿음, 새 빛, 새 힘, 새 찬송이 나타나고 울려 퍼진 것입니다. 전혀 들을 수 없던 꽉 막힌 시대에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빛이 새로 비추이고 내 영이, 마음이 새로 살아나고 나를 억압하던 조건이 오히려 힘이 되어 새 찬송이 넘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것, 이 일이 예수님이 오셔서 하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