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7.30. 목요일 묵상 | 4. 찔러서가 아니라 찔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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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는 예수님을 지키려는 열심으로 칼을 뽑아 말고의 귀를 베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즉시 베드로를 막으시며 “칼을 칼집에 꽂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가시는 길은 칼로 승리하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셨던 것처럼 끝까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십니다.
설교는 매우 중요한 교훈을 전합니다.
주의 일은 찔러서 하는 것이 아니라 찔려서 하는 것입니다.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상한 심령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 분이셨지만 죄인의 자리에 서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기 위해 모든 모욕과 수치와 채찍과 재판을 받으셨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셔서 자신을 구하셨다면 우리의 대속은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끝까지 순종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베드로는 훗날 이 사건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베드로전서에서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고 기록합니다.
베드로는 칼보다 십자가를 배우게 되었고, 힘보다 순종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자신의 힘과 열심만을 앞세우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고난 가운데 순종하는 길을 본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의 길은 세상의 승리와 다르며, 십자가를 통하여 생명을 이루시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