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3. 수요일 묵상 | 3.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을 가장 귀하게 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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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에 말했듯 내 자신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나의 나 된 것으로 말미암아 소망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내가 기쁨거리, 내가 소망거리, 내가 감사거리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알아줘서 기쁘고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정하는 기쁨거리, 하나님이 인정하는 감사와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기뻐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를 버려도 하나님이 나를 낳았으니 그러신 것입니다. 낳은 분이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얻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평생 기본적으로 율법을 공부한 학자입니다. 이스라엘은 아직도 가장 존경받는 자가 학자, 랍비입니다. 그런 학자로 최고봉에 오른 바울이 모든 것을 포기한 것입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고전 1:23). 그래서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도를 전한다고 했습니다. 안다는 것은 내 전체가 움직이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지식이라는 것은 우리 존재 자체를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는 것은 내 자신이 그리스도가 좋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봄을 좋아한다고 할 때 빛이 좋은 것처럼 말입니다. 이것이 소망입니다. 
     우리가 지키는 주일, 이 부활의 날 최초의 증인은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내가 주를 만났다고 보았다고 얘기합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메시아를 만났다고 했다면 막달라 마리아는 주를 만난 것입니다. 막달라는 갈릴리 호숫가에서 조금 안으로 들어간 곳입니다. 일곱 귀신이 들린 그녀가 예수님이 낫게 해 주시니 남자들은 다 도망가는 중에도 예수님을 따르고 결국 부활의 첫 증인이 된 것입니다. 
     어제 모처럼 뒷산에 갔습니다. 책은 그렇지 않은데 운동은 몸에 어떤지 따져서 하게 됩니다. 어제 산에 가니 진달래와 산수유 꽃이 만개했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단풍도 보니 파릇파릇합니다. 그러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저 단풍나무의 나뭇잎처럼 나는 가장 자랑스러울 것이 무엇인가.’ 곧바로 예수 만난 것이 그러한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예수를 만나고 내 자신이 변한 것이 가장 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금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내 존재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존재, 영생의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로 여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