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1. 수요일 묵상 | 3. 여호와가 함께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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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호와가 함께 하심

     '너와 함께 한다'는 것은 영어로 'be with you'입니다. '하야'라는 단어가 있는데 여기서 '야훼'가 나옵니다. '스스로 있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여호와, 야훼라는 이름이 영어로 말하면 be동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강조하는 접속사가 사용되어 '반드시 너와 함께 있다'라는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자 모세가 이름을 묻습니다. 이에 대해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답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에 대해서 말할 때 어디 출신이고 키가 얼마다 등등 붙일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술어를 쓸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세에게 이것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이때도 '하야'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보면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한다, 그것이 내 이름이라고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있다'라는 것이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 최고의 기도제목으로 살펴본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니 어디든 계시고 전지 전능하십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최고의 기도 제목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길을 낼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내 생각을 없애라고 하나님이 기도시키는 것입니다. 내가 기도하는 대로 생각대로 반드시 하나님이 이루어 주신다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우리의 기도 제목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내 원대로 말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라는 우리 주님의 기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처럼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이 출애굽기 3장에서 하나님이 반드시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모세에게 알려 주신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함께 있었다라는 것을 그대로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11장 8절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갔다'라고 증언합니다. 쉽게 말하면 끌려갔다, 데려가셨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여호와가 함께 계셔서 말입니다. 지난 주 말씀과 같이 '안고 가신' 것입니다. 안고 걷는 것을 우리의 걸음으로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안아서 걸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고도 우리가 걸었다고 해 주십니다. 아이가 잠시라도 함께 없으면 어디로 갑니까.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갔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안고 가신 것을, 여호와가 함께 계신 것임을 의미합니다. 이삭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는 곳마다 샘이 났습니다. 야곱도 벧엘에서, 요셉도 여호와의 함께하심으로 형통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