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6.8. 월요일 묵상 | 1.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게 오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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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의 음성을 다 들으시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소리를 다 들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시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다 담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고 시공간에 제한되지 않으시기에 만질 수도, 포용할 수도 없습니다. 성경은 하늘의 하늘이라도 하나님을 용납하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그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음성을 듣고, 얼굴을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한일서 1장 1절은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라고 말씀합니다.
구약에서 가장 귀한 약속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모세와, 여호수아와, 요셉과 함께하셨습니다. 그 임마누엘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제자들은 약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마가 다락방에서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십자가의 죽음을 가리키는 말씀이었습니다.
주님은 이미 여러 차례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근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이 성찬을 베푸시며 “이 잔은 내 피요, 이 떡은 내 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곧 십자가를 의미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떠나실 뿐 아니라 다시 오신다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부활을 생각하며 위로받을 수 있었지만, 주님은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제자들에게는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도 주님은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고 하시며,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행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역시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은 부활, 오순절 성령 강림, 그리고 마지막 재림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성령 강림을 포함합니다. 요한복음 14장부터 16장까지는 성령에 대한 약속이 계속 이어집니다.
성령이 오시면 더 이상 주님을 육안으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성령께서 주님의 말씀과 행하신 일을 생각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때부터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기도하게 됩니다. 성령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는 영이며,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는 양자의 영입니다.
따라서 오늘 말씀의 큰 주제는 성령이 임하면 기쁨이 떠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날에는 더 이상 묻지 않아도 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면 주님이 친히 행하십니다.
주님은 “진실로 진실로” 말씀하십니다. 이는 스스로 진리를 증언하시는 분의 선언입니다. 그리고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