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20. 화요일 묵상 | 2. 겨자씨 한 알의 성장: 그리스도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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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본문에 천국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고 합니다. 겨자씨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겨자를 드셔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는 전도사 때 겨자씨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설교한 적이 있습니다. 겨자씨는 너무나 작아서 제가 들고 있으면 다른 사람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작다는 표현으로 ‘눈꼽만 하다’, ‘티끌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한 알”이라고 했습니다. 겨자씨들이 뭉치로 있으면 부피감이라도 있을 텐데, 한 알은 잡을 수도 없고 존재감도 없고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죽은 나무는 항상 그대로 있지만, 생명이 있는 것은 창대해집니다.
     요한복음 12:24을 보면,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한 알의 밀이 죽으면 다시 사는 법을 말합니다. 죽으면 이전과 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나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구원과 같습니다. 죄짓고 회개하면 이전과 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나아집니다. 죄 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최초의 죄짓기 전의 아담보다 나아집니다. 죄짓기 전의 아담은 영생을 누리지 못했으나 우리는 영생, 하나님의 자녀 됨을 누립니다. 썩어서 열매를 맺을 때 더 커집니다.
     오늘 본문에서 “한 알”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알’이 헬라어로 ‘코코스’입니다. 겨자씨의 코코스, 그러한 작은 알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겨자씨는 1-2년생 풀입니다. 엄격하게 말하면 겨자는 배추과에 속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향료로도, 약으로도 사용하는 유용한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계사를 보면 한 때 후추와 같은 향신료의 가격이 금보다 비쌀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본문에서 겨자씨가 한 큰 나무가 된다고 할 때 구약부터 나무는 나라를 의미합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요 각종 새가 그 아래에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살리라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겔 17:22-24). 가장 끝에 있는 가지는 연약합니다. 백향목의 그 가지를 하나 꺾어서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니 그 가지가 자라서 새가 깃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는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여서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한다고 말씀합니다. 죽어가는 나무를 예루살렘 산에 심으니 무성하게 된다고 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고 있는 말씀이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천국의 비유,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할 때는) 하나님 나라, 하늘나라의 비유입니다. 나무에 대해서는 구약의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에서도 나무가 베이는데 그 밑에 그루터기가 남아 있다는 내용으로도 나옵니다. 결국 본문의 겨자씨 비유는 우리가 자란다는 의미도 있으나 하나님의 나라가 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