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5.20. 수요일 묵상 | 3. 보혜사 성령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과 연합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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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4장 20절에서 주님은 보혜사 성령이 임하면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합니다. 마가 다락방의 말씀 전체 가운데, 보혜사 성령이 임하면 예수님이 아버지 안에 계시고,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으며,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신 것을 알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보혜사 성령이 임하면 첫째로 예수님이 하나님 안에 계심을 알게 됩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저 한 위인이 아니라, 아버지 품속에 영원히 독생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단순히 훌륭한 인물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혜사 성령이 임하면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하나님은 예수님의 아버지이심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들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합니다.
보혜사 성령이 임하면 그리스도를 찾는 것이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예수를 바라고, 예수를 믿고, 예수만 자랑하고, 예수만 알고, 예수 외에는 모든 것을 버리는 것, 그것이 예수 안에 거하는 삶입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옛 나무에 붙어 있을 때는 모양만 있고 맛도 없고 양분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잘려서 원 포도나무, 극상품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접붙임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주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은혜입니다.
보혜사 성령이 임하면 우리가 예수 안에 있고, 예수가 우리 안에 계신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에 믿음의 비밀, 경건의 비밀이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십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주어가 될 것이 없습니다. 내가 주어로 너무 들뜨지도 말고, 내가 주어로 너무 낙심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사십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이 하나님 안에 거하십니다.
주님은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라고 말씀하셨고,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을 믿는 것이고,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보혜사 성령이 임하면 예수가 아버지 안에, 우리가 예수 안에, 예수가 우리 안에 계신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복음서를 읽고, 그 복음서의 은혜를 누리는 사도행전을 읽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보혜사 성령이 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서 다 이루신 것을 신약시대 성도들이 누리는 모습입니다. 누리니까 베풀고, 사랑하고, 모이기에 힘쓰고, 기도하기에 힘쓰고, 있는 것 없는 것을 서로 나누는 일이 일어납니다.
보혜사 성령을 받으니 예수를 전합니다. 예수를 전하는 것이 아버지를 전하는 것이고, 예수를 믿는 것이 아버지를 믿는 것이며, 예수께 얻는 것이 아버지께 얻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절은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라고 말씀합니다. 아버지는 포도나무를 통하여 가지에게 주십니다. 농부는 성부시요, 포도나무는 성자시요, 그 포도나무에서 우리에게 흘러 들어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와 역사가 바로 보혜사 성령의 역사입니다.
보혜사 성령이 임하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요한복음 16장 15절은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구원 얻는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했습니다. 포도나무에 접붙임을 받아야 농부의 뜻이 이루어지는데, 그들은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했습니다.
시편 65편의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라는 표현은, 성취의 시대에 기름 부음 받으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합니다. 구약시대에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 표지였지만, 성취의 시대에는 기름 부음 받으신 메시아, 곧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오늘 말씀의 앞부분에는 주와 함께 핍박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내용이 있지만, 본질적인 중심은 요한복음 15장 26절과 27절에 있습니다. 성부가 성자 안에 계시고, 우리가 성자 안에 있으며, 성자가 우리 안에 계신 것을 아는 것입니다.
나무가 가지를 알고, 양이 목자를 알고,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습니다. 가지가 제대로 붙어 있어야 합니다. 성도는 예수님께 붙어서 많은 것을 누려야 합니다. 꽃보다 천 배, 만 배, 수만 배 누리는 것이 성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접붙임을 받은 성도는 영적 유익을 누립니다. 예배는 양분과 수분이 통하는 것이고, 기도도 양분과 수분이 통하는 것이며, 헌신도 양분과 수분이 통하는 것입니다. 고백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백에서 자라가고, 믿음에서 자라가고, 말씀에서 자라가고, 헌신에서 자라가고, 기도에서 자라가야 합니다. 지상에서 성도의 마땅함은 자라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