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5.19. 화요일 묵상 | 2. 극상품 포도나무에 접붙임 받은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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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와 가지가 서로 붙고, 접붙임을 받아 새 살이 붙으면 새 생명이 됩니다. 이사야 5장에는 하나님께서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으셨는데 들포도를 맺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극상품 포도나무처럼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생은 들포도를 맺었습니다. 극상품 포도는 순수하고 탐스럽지만, 들포도는 모양은 있어도 맛도 없고 먹을 것도 없습니다. 꾸미고 요철을 내고 울퉁불퉁하게 만들어야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순수한 모습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주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입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으면 때가 차고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고백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붙들려 예수 그리스도께 접붙임을 받으면, 주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평화와 기쁨과 사랑을 주십니다.
요한복음 14장과 15장에서 반복해서 본 세 단어가 있습니다. 주님의 평화, 주님의 기쁨, 주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명사형으로 써야 합니다. 주님은 단지 평안하라고만 하지 않으시고, 평안을 끼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기뻐하라고 하시기 전에 기쁨을 주십니다. 사랑하라고 하시기 전에 원천적인 사랑을 베푸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랑을 비추는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자기 안에서 아가페의 사랑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가페의 사랑이 임하면 그 사랑은 불과 같고, 그 빛으로 우리를 이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혜사 성령이 임하면 그리스도의 평안, 그리스도의 사랑, 그리스도의 기쁨이 나무의 물관과 체관을 통하여 양분과 수분이 흐르듯 우리에게 흘러 들어옵니다. 시절을 좇아 가지가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듯이, 그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6절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다가가서 접붙임을 한 것처럼 생각하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모든 것은 나무에게서 가지에게로 주어집니다. 포도나무 되시는, 극상품 포도나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모든 것이 주어집니다.
택함 받은 백성은 그저 생명을 연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빛을 내고, 향기를 내고, 맛을 내며, 시절을 좇아 과일을 맺습니다. 과거는 감사의 영역이요, 현재는 은혜의 영역이요, 미래는 상급의 영역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원초적이고 원천적인 빛이 있기 때문에 참빛이라고 합니다. 그 참빛은 우리에게 비추는 빛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6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우리에게 비추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요단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라는 음성이 들렸고, 변화산에서도 주님의 얼굴에 광채가 있었습니다. 그 빛이 우리에게 비추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접붙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접붙임을 받은 것은 우리가 택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택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였나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셔서 열매를 맺게 하고, 그 열매가 항상 있게 하십니다. 계절은 속이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비가 오고, 안 올 것 같아도 봄은 오고, 안 올 것 같아도 가을은 옵니다. 만물을 먹이시고 살리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더욱 지켜주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의 열매가 항상 있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라고 말씀합니다. 영적이고 신령한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으면 맺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여 얻는 것만이 우리에게 기름진 것이요, 신령한 것이요, 영적인 것이요, 영생에 속한 것이요, 상급에 속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모든 것을 주께 하듯 하며, 모든 것을 주께 구하여 얻는 것이 포도나무와 가지의 모습입니다.
우리에게 의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은 보혜사 성령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일은 보혜사 성령을 받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습니다. 특별히 신약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부어 주시는 그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보혜사 성령이 임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신 것이 우리 것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안에 있고, 그가 우리 안에 계시는 삶을 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