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1] [주일낮예배:로마서강해(58)] 구원에 이르는 오직 한 길 (롬10:9-13) 문병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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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1] [주일낮예배:로마서강해(58)] 구원에 이르는 오직 한 길 (롬10:9-13) 문병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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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10:9)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롬 10:10)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 10:11)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롬 10:12)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롬 10:13)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녹취록>



1. 하나님의 의: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공로

오늘 로마서 본문은 '믿어서 의에 이르고 시인해서 구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의가 무엇입니까? 세상에서도 의롭다는 말을 하지만, 성경의 의는 단지 윤리적 선함 혹은 정의가 아닌, 하나님이 저울로 재어 보시는 구원의 값입니다. 이 저울에 무엇을 올려야 구원이라는 값을 치를 수 있을지 하는 바로 그것입니다. 어떤 것도 우리를 의롭게 할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우리를 의롭게 할 수 있습니다. 어제 밤에 자면서 학교에 알브레이트 뒤러라는 1500년대 독일 사람의 판화집을 보았습니다. 이 판화는 십자가 위 예수님의 손에, 몸과 발에 피가 쏟아져 나오는데 그것을 천사들이 황금 잔에 받고 있는 그림입니다. 그런 식의 그림을 전에 본 적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비몽사몽간에 그 잔을 들고 있는 것이 천사가 맞나 보니 천사가 맞습니다. ‘피흘림'은 헬라 원어로 피를 흩뿌렸다는 뜻입니다. 판화에 그렇게 뿜어져 나오는 피를 정확히 묘사해 두었고 그것을 천사가 황금 대접으로 받는 것을 그린 그림인 것입니다. 바로 이 피가 우리 구원의 값, 생명의 양식, 갈하지 않는 음료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제 잠이 들었습니다. 

본문의 ‘의’가 바로 그것입니다. '의에 이른다' 할 때 ‘의'는 추상 명사도, 윤리적 선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공로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값입니다. 그 피흘림이 우리 생명과 구원의 값입니다. 우리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으면 의롭다 함을 받았을텐데 첫 인류의 죄로 말미암아 부패하여 악과 죄로 가득차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사람이 의롭다 하면서 자신의 의로움으로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죄인 중에 괴수라고 했습니다. 아마 사도 바울은 기도하면서 길에 다니면서 앉으나 서나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라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자신보다 더 큰 죄인이 없으리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우리 인생 중에 바울만한 사람이 많겠습니까. 그러나 사도 바울은 스스로 죄인 중의 괴수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의로움으로 의롭다 함을 받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의롭다 함을 받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하나도 남김없이 우리에게 그저 다 두시고 우리 것 삼아 주심으로 우리가 그의 의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는 것입니다. 구원은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이고 다른 것으로는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고는 없습니다. 주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이 화목제물이 되셔서 자기의 의로우심을 분명히 나타내셨습니다. 흠없고 점없는 완전한 제물입니다. 자신을 아주 의로운 제물로 나타내셔서 의로움을 나타내시고 예수를 믿는 자를 의롭다 하셨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롬 3:25-26) 

2. 믿음의 대상, 예수 그리스도

우리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우심, 완전하심과 무결, 무흠함을 알아야 합니다. 죄의 의식도 없습니다. 죄에 기우는 성향조차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우리는 먼저 예수님이 우리와 동일하시되 죄는 없으시다는 것을 먼저 아멘 해야 합니다. 그의 의로우심을 우리에게 먼저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그가 죄가 없음에도 죄인의 자리에서 세례, 고난, 재판, 징계, 수모, 죽임 당하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무죄함과 죄인의 죽음을 죽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라보는 사람은 아무도 내가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의 피와 살이 아니면 우리는 먼지 하나도 선한 것이 없습니다. 모든 생각과 깊은 근원까지 다 썩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시고 그로 말미암아 그가 모든 의를 이루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구원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면, 죽기까지 순종하지 않았다면, 믿을 대상이 없습니다. 구약이든 신약이든 예수 십자가가 없으면 헛것입니다. 믿음이 헛것입니다. 무엇을 믿느냐, 그 믿음이 나에게 의가 되어서 그 믿음의 역사로 영생을 얻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믿음의 대상입니다. 내 믿음에 공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에 공로가 있습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빌 3:9)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입니다. 누구를 믿어야 합니까. 믿음으로부터 하나님께로부터 의가 나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나를 위해 죽으신 분, 나를 위해 사신 분,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분, 나를 위해 모든 의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나님께로부터 의가 납니다. 생명의 역사, 신령한 은혜가 내립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것입니다. 여리고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 믿으면 말입니다. 

3.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

기생 라합이 이방 여인이 붉은 줄을 내렸을 때 그 가정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붉은 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표가 되는 줄 믿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기생 라합이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숨겨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정탐꾼을 숨긴 것이지 그냥 한 것이 아닙니다.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요 6:40)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데 믿음 자체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사람, 환경, 재물, 습관, 재주를 믿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입니다. 아브라함도 예수를 믿어서 의롭다 여김을 받은 것입니다. 히브리서가 증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널 때 하나님이 그들에게 잠잠히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더 중한 일일수록 더 위험한 일일수록 여호와의 능력을 기다려야 합니다. --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어다."(출13:13-14) 큰 일일수록 눈을 감고 손을 들어야 합니다. 사방 다 열려 있어도 여호와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인가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이성적으로 분별하고 내가 스스로 길을 찾으려 하면 안됩니다. 가만히 눈감고 손을 들고 있으면 보입니다. 여호와만 앙망하고 바라보면 길이 보입니다. 구약 백성이 시온 성을 향하여 눈을 들었다면 우리는 십자가, 십자가의 의와 생명을 향해 눈을 들어야 합니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입니다. 모든 음식이 맛있다고 몸에 좋은 것이 아닙니다. 골라서 먹었는데 몸을 해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은 그저 먹으면 나에게 유익이 되고 생명의 양식이 되고 힘이 솟습니다. 근원을 알 수 없는 기쁨이 생깁니다. 세상의 양식은 분토로 썩어 없어질 것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오직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제자들이 하나님의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요 6:27-29) 제자들은 복수로 물었지만, 예수님은 단수로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요셉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인 줄 믿습니다. 사람의 손이 닿지 못하는 구렁텅이에 빠지고 일급 죄수들이 들어가는 감옥에 갇힌 그를 건져내셔서 이전보다 낫게 하신 그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인 줄 믿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를 사자의 입에서 보호하시고 불구덩이에서 살리고 오히려 춤추신 그 불이 주님이신 줄 믿습니다. 위경 가운데 우리를 구하시는 것입니다. 홍해를 가르신 분이 오늘 우리에게 밤새 동풍을 불어 어려움을 가르게 하실 줄을 믿습니다. 바다를 갈라서 홍해를 건넌다면 누가 하늘나라에 갈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밤새 동풍을 불어 홍해를 가르시고 그 바다를 걸어서 건너가게 하신 것 같이 우리 구원의 길도 생명의 길도 주님께서 탄탄대로를 시온의 대로를 만들어 놓으셔서 누구든지 그를 믿기만 하면 그 대접에 담긴 그 피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4.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 생명의 양식, 갈하지 않는 음료

이스라엘 자손이 홍해를 건넌 후 부른 노래입니다. —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출 15:2; 10; 13)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를 믿고 주님만 앙망하며 십자가만 바라보면 됩니다. 십자가가 밝히 보이거늘 누가 우리를 깨겠습니까?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많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사방에서 흔들고 유혹이 있습니다. 한 가지입니다. 주님을 앙망하고 주님을 섬기고 주님만을 내 주로 모시려는 것을 방해하는 마귀 사탄의 궤계가 있습니다. 저도 학교에서 정말 기도하면서 섬기려고 합니다. 우리 신학생들 예배를 4학기째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만둘까 하는 마음도 있지만, 기도하면 하나님이 다른 마음을 가져가십니다.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십니다. 너는 내 예배를 수종드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마음만 저에게 주십니다. 다른 것은 다 썩어질 양식입니다. 뭐가 좋고 나쁘고 유리하고 불리하고 이렇게 하면 되고 저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은 다 썩어질 양식입니다. 좋다고 먹는 것이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양식, 주님의 십자가의 음료, 갈하지 않는 생수만이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물질의 물은 먹으면 목마르지만 주님이 주는 물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5.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고 주님을 부름

모든 여건, 형편, 조건, 일상 다 내려놓고 여호와 하나님만 앙망해야 합니다. 홍해에 길을 내시고 사자의 입을 막으시고 앗수르를 밤중에 없애셨습니다. 큰 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라는 것이 본문 말씀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살아나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사망의 권세를 쏘시는 죽음을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죽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 살리셨음을 믿는 것입니다.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내 마음에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으로 시인하는데, 그 예수가 우리의 주라는 것을 시인하라는 것입니다. 마음으로는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고, 입으로는 그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나의 값이 되므로 그가 나의 주라는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롬 10:12) 부요함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믿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 속이 깊은 샘이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근원을 알 수 없는 생수의 근원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으로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으로 주여라고 시인합니다. 주님이 주신 이 깊은 마음의 샘을 입으로 길러 오르십시오. 입으로 시인하십시오. 그리고 입으로 걸러 올린 것을 뿜어내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다 샘이 있습니다. 눈을 감고 기도하면 깊은 샘의 생수가 근원이 서서히 우리를 적셔서 우리 입술에 묻어 주여라고 입에 시인이 나옵니다. 마음으로 믿어서 입으로 시인합니다. 그리고 그 주를 부르기만 하면, 부르짖으면, 그것에 믿음이 있는 것입니다. '주여' 외치는 것에 믿음이 있습니다. 

6. 주님의 시기: 더 주시기 위한 아가페의 사랑

이번 주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강대상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했습니다. 주여, 주여 하는데 세상 어느 것도 부러운 것이 없고 그저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 기도하는 때가 가장 귀합니다. 다른 것 생각할 것이 없습니다. 지금 내가 귀하고 마음에 기쁨이 충만합니다. 마음으로 믿어 입으로 시인하여 누구든지 주를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왜 우리를 힘들게 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혹 힘들게 하신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를 가까이 하시게 하기 위해 부른다고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요. 하나님은 우리를 쉬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혹 우리를 힘들게 하신다고 생각한다면 세상의 투기와는 다른 질투와 시기로 그렇게 하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시기는 내가 더 가지기 위한 것이지만, 주님의 시기는 무조건적 사랑인 아가페, 자신의 것을 더 주시기 위한 질투입니다. 여호와는 질투하고 시기하시는 분이라고 할때, 그것은 무조건적 사랑의 질투입니다. 

7.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시인하고 믿을 때: (2) 모든 사람을 부요하게 하심

그런데 그런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한가지는 주님을 시인하고 부르는 것입니다. 다른 것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 베푸시니 주님만 바라보고 사모하고 기대하라고 그의 양식을 취하라고 하십니다. 그 아가페의 질투를 하시는 것입니다. 나를 조금 더 끌어 당기시고 부르시려고 질투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깊은 샘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렵게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끝내 우리를 가까이 하십니다. 그 가운데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8.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시인하고 믿을 때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시인하고 믿기만 하면 첫째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십니다. 이것이 본문 11절입니다. 죄를 지어서 우리 인류는 수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몸을 가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기만 하면 이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선지자들이 밤새 기도하는 것은 세상의 수치를 당하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의 자랑이 아닌 조롱거리를 위해 밤새 기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님도 우리를 위해 수치 받으시기 위해 겟세마네에서 밤새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말입니다. 세상에서는 부끄러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수군거리고 조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믿고 시인하고 부르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수치의 반대말이 영화입니다. 믿고 담고 부르십시오. 믿고 시인하고 부르십시오. '주여, 주여!' 하십시오. 교회에서 '주여, 주여!'라는 영음이 있어야 합니다. 주여라는 영적인 음성이 있어야 합니다. 뱃속 깊은 곳으로부터 끌어 올려져서 입술의 시인까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있으면 아무 부끄러움을 안당합니다. 세상에서 뭐라고 해도 주님 앞에 우리가 온전히 거합니다. 징계가, 심판이 없습니다. 영화롭게 하나님이 붙들어 주십니다. 

9.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시인하고 믿을 때 모든 사람을 부요하게 하심

둘째는,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의 주가 되셔서 모든 사람을 부요하게 하십니다. 이 부요함이라는 것이 우리를 죽지 않을 정도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고 기름지게 베푸는 것입니다. 욥이 고난당하였으나, 이전보다 이후가 나았음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고난 당하였으나 이전보다 이후가 낫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풍성하게 하기 원하시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에서 올라오는 ‘주여, 주여!'를 외치는 자에게는 부요함을 주시는 것입니다. 바리새인, 서기관과 같이 입으로만 ‘주여!' 하는 자는 주님이 도무지 모른다고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풍부함, 부요함을 누리려거든 ‘주여!'가 입에 배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이 걷는 발, 행하는 손만 있으면 안됩니다. 부요함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풍성히 거해서 (골 3:16)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하심을 나타내신다고 합니다. (엡 2:7) ‘주여!’ 하고 부르면 그 입에 말씀이 따라 붙습니다. 

기도를 어떻게 하라는 것은 없습니다. 저는 기도 때 그냥 ‘주여!' 하면 서술어는 마음에 따라옵니다. 주님이 친히 성령의 탄식함으로 구해 주십니다. 저는 ‘주여!' 부르는 것 뿐입니다. '주여, 주여!' 할 때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해서 (골 3:16) 은혜의 풍성함이 드러날 줄을 (엡 2:7) 믿습니다. ‘주여!' 부를 때 강건하게 하시고 충만하게 하십니다. 부요함이 있습니다. 우리가 왜 가난하고 장소 따지고 왜 불평합니까? ‘주여!’라는 부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구할 것 있어서 주님 앞에 가는 것이 아니라 ‘주여!'라고 구하면 그 다음 말은 주님이 영적으로 다 알려 주십니다. 저는 구체적으로 기도하라는 말을 안좋아합니다. 구체적인 것은 성령이 구하는 것이지 제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기도합니까? 그러니 기도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됩니다. 즉, 그가 죽고 부활하신 마음으로 믿어 입술로 그가 주라는 것을 시인하면 부요함을 주십니다. 이것이 본문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면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어떤 형편과 신분이든 마음으로 믿어 입으로 시인하여 부르기만 하면 복됩니다. 

10. 경건의 믿음의 비밀: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고 주를 부르는 것

극상품 포도나무와 같은 성도님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경건의 믿음의 비밀은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고 주를 부르는 것 뿐입니다. 영생토록 내 신랑되신 그분을 부를 수 있는데 왜 근심하십니까. 삿된 것, 쓸데없는 유혹, 절망은 버리십시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믿고 ‘주여!'라고 부르십시오. 부족한 종도 더욱 그러하겠습니다. 주님만을 위해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그러십시오. 그러면 다 잘됩니다. 극상품 포도나무가 됩니다. 우리가 이렇게 기도하면 김원진 전도사님도 나을 것이요, 우리 형편도 온전케 될 것이요, 자녀들도 잘 자랄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하나님이 원하시면 만국의 새들이 깃드는 큰 누룩과 같이 될 것입니다. 큰 그늘을 드리울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머리이십니다. 우리도 마음으로 믿어 입으로 시인하고 주님을 부를 때, 큰 건물이 중요하지 않지만, 큰 복음의 센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무 것이라도 하나님이 섭리 없이 피를 뿌려 값주고 교회를 사지 않습니다. 이런 은혜가 모든 성도님들께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