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대 위임 명령 | 마 28:18-20; 사도행전 1:6-8 | 땅 끝까지 증인 됨 1 | 문병호 목사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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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9일 주일낮예배 설교  |  땅 끝까지 증인 됨 1


주님의 대 위임 명령


문병호 목사



설교본문  |  마태복음 28:18-20; 사도행전 1:6-8

(마태복음 28:18-20)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6-8)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녹취록


     이번 나미비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교여행에서 말씀을 전하면서 그곳의 교회가 어떤지, 복음 사역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고 왔습니다. 한국에 오니 오늘까지 며칠간 시차적응인지 몸에 탈이 나서 고생을 했습니다. 아마 아프리카에서 선교지의 처참한 환경을 보며 그들의 눈빛과 결핍을 마음에 담아 와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별을 많이 보기도 했는데 남반구라 그런지 별자리가 달라서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머문 대부분의 숙소가 추워서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설교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를 생각할 때 저에게는 첫째로 역사적, 인문학적 관점이 있습니다. 

     일단 다스코다마 등의 지리상 발견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곳에는 먼저 포르투갈 사람들이 진출했고 이후에는 화란 사람들, 그리고 종국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다 차지한 역사가 있습니다. 지금도 중부 콩고나 알제리 등은 프랑스 말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가보니 화란의 배경이 많이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또한 교회적 의미가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로마카톨릭이 주류를 점하기 이전에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로 분류됐는데 동방교회의 중심은 알렉산드리아(아프리카)와 안디옥(시리아), 그리고 서방은 카르타고(북아프리카)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는 그 유명한 아타나시우스가 있던 곳입니다. 또한 카르타고 회의에서는 성경 66권이 확정되었습니다. 이처럼 아프리카는 인문지식 속에도 있고 교회 역사 속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경의 아프리카는 어떨까요? 우리가 사는 극동 지방은 성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아프리카가 나옵니다. 가나안에서 고센 땅으로 애굽으로 야곱의 가족이 내려갈 때 그 여정이 바로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오는 길입니다. 또한 솔로몬을 격찬한 스바의 여왕 역시 많은 학자들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해변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오늘날 에디오피아 지역으로 보기도 합니다. 또한 예수님이 헤롯이 영아들을 죽이니 도피한 곳이 애굽, 아프리카입니다. 지금도 도피한 그 교회가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디아스포라, 스데반의 순교 이후 흩어져 살았던 백성들, 믿는 백성들, 오순절에 모여서 흩어졌던, 성경에 특히 구스, 리비아 등으로 나오는 곳이 아프리카입니다. 특별히 사도행전에 보면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가 사마리아 땅에서 빌립을 만납니다. 에디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식민지가 되지 않았던 유일한 국가입니다. 그리고 에디오피아는 기독교 국가입니다. 미국에 유학할 때 그 나라에서 온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자신의 아버지가 예술가라고 하는데 극장의 간판 그림을 그린다고 합니다. 그 학생 역시 예수상을 그리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물론 흑인의 얼굴로 예수님의 얼굴을 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내시가 이사야서의 예수님에 대한 기록을 읽고 있었는데 이것을 보면 이미 그 당시 아프리카에 예수님을 알고 믿은 자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 선교여행에 짐바브웨에 들러 잠시 머물렀던 곳이 빅토리아 호수입니다. 비행기 타고 오는 마지막 날은 잠비아 쪽에서 빅토리아 호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미국에 살아도 나이아가라 폭포를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빅토리아 호수를 보니 정말 아름답고 웅대했습니다. 양 측면에서 모두 보니 더욱 웅장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데 폭포에서 비 내리듯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무지개를 가는 곳마다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리빙스톤 동상이 두 국가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서로 자신의 나라에 속한다고 주장하는데, 리빙스톤은 최초의 아프리카 백인 선교사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또한 우리나라의 교수님들이 학교에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화란 개혁신학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포체스트롬, 푸에토니아, 스탤린보쉬 대학교 등이 있습니다. 화란 개혁주의가 화란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것입니다. 이곳에 우리 학교와 교단의 학생들도 많이 가고 교수님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한국 선교사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수가 줄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선교사 지망이 기본적으로 40%는 되었는데 요새는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그나마 도시선교나 가까운 국가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나 아프리카에 대한 선교 열정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북아프리카는 중동 지역에서 이슬람 세력이 남하하여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어떤 지역은 기독교, 어떤 지역은 이슬람교입니다. 그러므로 북아프리카는 이슬람 세력을 방어하는 최전방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이슬람 신자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잘 가르치면 마찬가지로 복음 전도와 이슬람권의 침투를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에 막상 들어올 때가 되니 이슬람과 기독교의 접경지역인 중부 쪽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곳이 지금 너무나 중요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북아프리카의 기독교와 이슬람 세력의 교접지인 힘바족속도 기독교를 믿기는 하지만 성경도 없고 목회 교육을 받은 사역자도 없습니다. 이슬람 세력의 확장을 막는 최전선에 있는 이들은 정말 중차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은 세계 선교 역사에서 선교사 전에 성경이 들어온 유일한 국가입니다. 비록 말씀 교육이 약할 수 있으나 그들에게 저는 이번에 가르친 것보다 배운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일례로 아픈 사람이 있으면 주변을 돌면서 기도를 열심히 합니다. 우리에게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그들이 더 성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아픈 사람을 돌보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이렇게 할 동안 너희는 뭘 하냐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저에게도 찔림이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이런 그들에게 올바른 말씀의 선포는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선교를 갔던 지역에 사역하시던 선교님에게 다른 것 없이 예수만 전하면 된다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요새 설교가 너무 담화식 설교로 흐르는 경향이 있는데, 최소한 3분의 2는 예수를 전해야 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복음을 알려주니 물동이를 던지고 복음을 전하듯 우리도 한 사람에게라도 올바른 말씀을 전하고 책을 써서 전하면 그들이 큰 일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설교는 마태복음 마지막 절 18절에서 20절의 대위임 명령을 전하기에 앞서 예비적으로 드려 보았습니다. 제자들이 마지막 때의 시기를 물으니 때는 알 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본문의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이 말씀에 대한 것은 다음주에 묶어서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